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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냥의 클래식 칼럼/브런치북 [7시 클래식]

저녁 7시 클래식 - 1월 10일 포레 오페라 페넬로페

by zoiworld 2025.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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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북 주소 : https://brunch.co.kr/@zoiworld/666

 

15화 저녁 7시 클래식 - 1월 10일 포레 오페라 페넬로페

010. 포레 오페라 <페넬로페> |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2025년 1월 10일, 오늘은 프랑스 작곡가가 고전 문학을 토대로 완성한 오페라를 감상하시겠습니다. https://youtu.be/IfOoyJgoWQY?si=Tf-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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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2025년 1월 10일, 오늘은 프랑스 작곡가가 고전 문학을 토대로 완성한 오페라를 감상하시겠습니다.

 

 

https://youtu.be/IfOoyJgoWQY?si=Tf-YC0ptp3LLJdOd

 


곡명 : 오페라 <페넬로페> (Opera <Penelope>)

작곡가 : 가브리엘 포레 (Gabriel Urbain Faure, 1845-1924)

 

작년에 사망 100주기, 올해 탄생 180주기를 맞은 프랑스의 작곡가 '포레'는 가곡 <꿈을 꾼 후에 (https://brunch.co.kr/@zoiworld/537)>나 모차르트와 베르디의 레퀴엠과 함께 3대 레퀴엠으로 손꼽히는 <레퀴엠 (https://brunch.co.kr/@zoiworld/330)> 등을 작곡한 음악가입니다. 그는 다양한 관현악 작품들과 가곡들을 다수 남겼는데요. 오페라는 단 두 곡을 작곡하였으며 두 곡이 모두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탄생하였습니다. 이 두 곡이 바로 이 신화에 등장하는 두 인물을 주인공 및 제목으로 하고 있는 <프로메테우스>와 <페넬로페>입니다. 그리고 오늘 다뤄볼 <페넬로페>는 포레의 스승이었던 작곡가 '카미유 생상스'에게 헌정된 작품입니다.


1913년에 초연이 올려진 3막의 오페라 <페넬로페>는 고대 그리스 문학의 토대라 할 수 있는 두 서사시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의 저자 '호메로스'가 트로이 전쟁의 영웅 '오디세우스'의 귀향을 다룬 대서사시 <오디세이아를 기반으로 작곡된 작품입니다. 이 오페라는 율리시즈, 즉 오디세우스의 아내 '페넬로페'를 중심으로 흘러가는 오페라입니다. 그녀는 트로이 전쟁의 이유가 된 '헬레나'의 사촌이기에 그녀 역시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하였고, 20년의 시간동안 전쟁으로 인하여 남편이 돌아오지 않고, 특히 트로이 전쟁이 끝나고 4년이 될 때까지 그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변의 많은 국가들의 귀족들과 왕족들의 청혼을 받게 됩니다. 갖은 꾀를 내어 청혼을 피하고 있으나, 그녀의 마음을 알 길 없는 오디세우스는 거지로 분장하여 그녀의 집에 돌아가게 됩니다. 그렇게 청혼자들을 물리칠 수 있는 자신만이 가능한 방법을 페넬로페에게 알려줘 결국 오디세우스가 페넬로페와 무사히 재회하고 장성한 아들과 함께 불한당들을 처단하게 됩니다.


모나코의 '몬테 카를로'에서 초연이 올려졌으나 크게 실패한 이 작품은 하지만 2개월 뒤 프랑스 파리에서 올려진 무대에서 큰 성공을 거뒀으나 지금을 그렇게까지 많이 연주가 되고 있지 않은 작품입니다. 하지만 그 당시 '오페라'의 유행을 주도하던 '바그너'의 오페라와는 차별성이 있었던 작품이기 때문에 그 희소성만으로도 매우 중요한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오늘도 이 아름다운 오페라와 함께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