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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냥의 클래식 칼럼/[브런치북] 7시 클래식

저녁7시 클래식-4월 3일 모차르트 가곡 봄의 시작

by zoiworld 2025.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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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북 주소 : https://brunch.co.kr/@zoiworld/758

 

저녁7시 클래식-4월 3일 모차르트 가곡 봄의 시작

093. 모차르트 가곡 '봄의 시작', KV.597 |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4월 3일, 오늘은 봄과 어울리는 곡을 하나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hRGJCR83y4A?si=0-Zwhbi0iVwNuM_u 곡명 : 가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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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4월 3일, 오늘은 봄과 어울리는 곡을 하나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hRGJCR83y4A?si=0-Zwhbi0iVwNuM_u

 


곡명 : 가곡 '봄의 시작', 작품번호 597번 (Im Fruehlingsandang, K.597)

작곡가 : 모차르트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작곡가라 할 수 있는 고전시대 작곡가이자 바이올린, 피아노 연주자, '음악의 신동'이란 별명의 모차르트는 교향곡, 실내악, 오페라, 합창 등의 위대한 작품을 우리에게 남긴 음악가인데요. 그의 가곡들은 의외로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밤의 여왕의 아리아'와 같은 오페라 속의 아리아는 따로도 무대에서 많이 올려지고 있지만요. 그런 모차르트의 가곡들 중 요즘같은 시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가곡이 바로 그가 1791년에 작곡하여 그 해에 초판이 발행된 것으로 알려진 '봄의 시작'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봄을 기다리며'나 '이른 봄에'와 같은 제목으로 불리기도 하는 이 곡은 오스트리아 극작가이자 시인 '크리스토프 슈트룸 (Christoph Christian Sturm, 1740-1786)'의 시 '새로운 삶에 눈을 뜨다 (Erwacht zum neuen Leben)'을 가사로 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Erwacht zum neuen Leben (새로운 삶에 눈을 뜨다)
Erwacht zum neuen Leben
Steht vor mir die Natur,
Und sanfte Luefte wehen
Durch die verjuengte Flur.
Empor aus seiner Huelle
Draengt sich der junge Halm,
Der Waelder oede Stielle
Belebt der Voegel Psalm.

새로운 삶에 눈을 떠
자연이 내 앞에 서 있어요.
그리고 부드러운 바람이 불지요.
점점 가늘어지는 통로를 통해.
그 껍질을 깨고
어린 줄기가 스스로 밀어내어,
숲의 적막한 침묵을 지나
새들의 성스러운 노래에 살아납니다.

Die Flur im Bluemenkleide
Ist, Schoepfer, dein Altar,
Und Opfer reiner Freude
Weiht dir das junge Jahr;
Es bringt die ersten Duefte
Der blauen Veilchen dir,
Und schwebend durch die Luefte
Lobsingt die Lerche dir.

꽃무늬 드레스를 입은 길
창조주여, 당신의 제단이니
그리고 순수한 기쁨의 희생
젊음의 1년을 당신께 바칩니다.
첫 번째 향기를 가져 옵니다.
당신에게 푸른 제비꽃을
그리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종달새가 당신을 찬양합니다.

Lobsing' ihm, meine Seele,
Dem Gott, der Freuden schafft!
Lobsing' ihm und eraehle
Die Werke seiner Kraft!
Hier von dem Bluetenhuegle
Bis zu der Sterne Bahn
Steig' auf der Andacht Fluegel
Dein Loblied himmelan!

나의 영혼아, 그를 찬양하라.
기쁨을 창조하는 주께
그분께 찬양의 노래를 부르며 말하라
그의 능력으로 이뤄진 일들을!
여기 꽃이 만발한 동산에서
별로 만들어진 통로까지
희생으로 만든 날개를 펼치고
천국에 드리는 찬양의 노래!

 

아름다운 봄날과 닮은 모차르트의 가곡과 함께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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