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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바이올리니스트, 비올리스트 겸 칼럼니스트 쏘냥 (박소현)입니다.
섹시한 클래식 뇌를 갖기 위한 칼럼 “클래식 뇌섹남녀”,
지난 시간 초, 중기 낭만 음악 작곡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에 이어 그 네 번째 시간으로, ‘중기 낭만’으로 분류되는 1820년부터 1839년까지 태어난 작곡가들 중 두 번째로 1835년 이후에 태어나 중기 낭만의 마지막을 장식한 작곡가 8명을 만나보겠습니다.
1. 알렉산드르 보로딘 (Alexander Porfiryevich Borodin, 1833-1887)
러시아의 국민악파를 주도했던 ‘러시아 5인조 (모구차야 쿠치카/Moguchaya Cuchica, 힘센 무리)’의 일원이었던 보로딘은 평생을 화학자이자 교수로 살았던 인물인데요. 그렇기 때문에 항상 일요일에만 작곡을 하는 ‘일요일의 작곡가’란 별명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교향시 <중앙 아시아의 초원에서>를 비롯하여 2개의 현악사중주, 그리고 유작이 된 오페라 <이고리 왕자> 등을 작곡하였습니다.
2. 요하네스 브람스 (Johannes Brahms, 1833-1897)
슈만의 문하생이었으며 바그너와 함께 독일 낭만 음악을 주도한 양대 산맥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요하네스 브람스’는 ‘베토벤의 후계자’란 별명으로도 불릴 정도로 절대 음악의 신봉자이기도 했는데요. 그는 3대 바이올린 협주곡 중 하나라 손꼽히는 그의 유일한 바이올린 협주곡을 비롯하여 4개의 교향곡, 3개의 바이올린 소나타와 2개의 클라리넷 소나타, 헝가리 무곡, 자장가 등을 작곡하였습니다.
3. 카미유 생상스 (Charles-Camille Saint-Saens, 1835-1921)
프랑스의 작곡가이자 뛰어난 오르간 연주자였던 ‘샤를 카미유 생상스’는 우리에겐 관현악 모음곡 <동물의 사육제>와 교향시 <죽음의 무도>,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그리고 교향곡 <로마>를 비롯한 4개의 교향곡을 작곡하였습니다. 또, 그는 5곡의 피아노 협주곡, 가장 유명한 바이올린 협주곡인 <바이올린 협주곡 3번>까지 3개의 바이올린 협주곡, 2개의 첼로 협주곡, 2개의 바이올린 소나타와 2개의 첼로 소나타 등의 기악곡과 실내악 작품들도 다수 우리에게 남겼습니다.
4. 헨리크 비에냐프스키 (Henryk Wieniawski, 1835-1880)
쇼팽과 함께 폴란드를 대표하는 음악가인 ‘헨리크 비에냐프스키’는 뛰어난 바이올린 연주자이자 바이올린 곡을 다수 작곡한 작곡가였습니다. 지금도 널리 연주되고 있는 2개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비롯하여 2개의 <폴로네즈 브리앙테>, <전설>, <스케르초 타란텔라>, <모스크바의 추억> 등의 주옥 같은 바이올린 작품들을 다수 작곡하였습니다. 지금도 그의 이름을 딴 ‘비에냐프스키 콩쿨’은 매우 유서 깊은 세계적인 바이올린 콩쿨 중 하나로 꼽고 있습니다.
5. 세자르 쿠이 (Cesar Antonovich Cui, 1835-1918)
‘체자르 큐이’라고도 불리는 러시아의 작곡가 ‘세자르 쿠이’는 보로딘을 비롯하여 림스키 코르사코프, 무소르그스키 등과 함께 ‘러시아 5인조’의 일원이었던 러시아 국민악파 작곡가였습니다. 그는 다른 작곡가들에 비하여 그 규모가 아기자기한 편인 작품들을 다수 작곡하였으며 플루트,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5개의 작은 듀오, Op.56>를 비롯하여 25개의 피아노 전주곡집, 가곡집 등이 지금도 연주되고 있습니다.
6. 조르주 비제 (Georges Bizet, 1838-1875)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오페라라고 할 수 있는 <카르멘>을 작곡한 프랑스의 작곡가 ‘조르주 비제’는 로마 대상을 받으며 이탈리아로 국비 유학을 떠나기 전까지는 칸타타 <다비드>, <클로비스와 클로틸드>, <교향곡 다장조>, 피아노 독주를 위한 <무언의 로망스 (Romance san parole)> 등을 작곡하였습니다. 3년여의 유학을 마치고 온 후에는 오페라 <진주조개잡이>를 비롯하여 <돈 프로코피오>, 극 부수음악인 <아를의 여인>, 그리고 그의 대표작이자 유작이 된 오페라 <카르멘> 등을 우리에게 남겼습니다.
7. 막스 브루흐 (Max Christian Friedrich Bruch, 1838-1920)
독일의 작곡가이자 지휘자 ‘막스 브루흐’는 생전에 200곡이 넘는 작품을 작곡한 다작의 아이콘과 같은 음악가였습니다. 그의 대표작인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포함한 3개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스코틀랜드 환상곡>, 3개의 관현악 모음곡과 3개의 교향곡, 클라리넷과 비올라를 위한 <이중 협주곡>, 2개의 현악 사중주과 2개의 현악 5중주, 각각 한 곡씩의 현악 8중주, 피아노 삼중주, 피아노 오중주, 클라리넷, 비올라와 피아노를 위한 <8개의 소품> 등을 작곡하였습니다.
8. 무소르그스키 (Modest Petrovich Mussorgsky, 1839-1881)
‘러시아 5인조’ 중 한 명인 ‘모데스트 무소르그스키’는 ‘민둥산의 하룻밤’으로 익숙한 교향시 <성 요한의 민둥산의 하룻밤>, 그리고 피아노 곡으로 작곡하였으나 후에 프랑스 작곡가 ‘모리스 라벨’이 관현악을 위해 편곡한 <전람회의 그림>, 오페라 <보리스 고두노프>, 괴테의 [파우스트]에 등장하는 메피스토펠레스의 노래에 작곡을 한 가곡 <벼룩의 노래> 등이 그의 대표작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다음 시간부터는 후기 낭만 시대 작곡가들을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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