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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쟁이 쏘냥의 “재즈의 기원 (On the Origin of Jazz)”, 그 마지막 시간으로 뉴올리언스를 대표하던 음악가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뉴올리언스의 홍등가 “스토리빌 (Storuville)”은 계급이나 차별 등에서 자유로운, 어떻게 보면 무법 지대와도 같은 장소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곳에서 크레올을 비롯한 흑인과 이주민들의 집단들은 이국적이면서도 다양한 문화의 혼합을 이뤄냈으며 그 속에서 “뉴올리언스의 스타일”이 탄생하게 되었죠.
이 뉴올리언스 스타일의 가장 큰 특징은 2가지로 나타나는데요.
그 첫번째가 바로 악기입니다.
“트럼펫 (Trumpet, 코넷<Cornet>으로 불리기도 합니다)”이 메인 선율을 담당하였으며, “트롬본 (Trombone)”이 베이스 부분을 담당하였습니다.
그리고 프랑스에서부터 전통이 내려온 악기이자 크레올 뮤지션들이 주로 연주했던 악기인 “클라리넷 (Clarinet)”이 트럼펫과 트롬본의 브릿지 역할을 하며 발란스를 잡아주는 것이 뉴올리언스 스타일의 가장 큰 특징인데요. 피아노나 드럼, 더블베이스 등의 악기들이 밴드 내에서 리듬이나 음악을 채워주는 등의 지원을 해줬습니다.
두번째 특징은 바로 초창기 리듬은 유럽의 2박자나 4박자의 행진곡처럼 음악이 진행되며 첫번째나 3번째 박에 강세가 들어가 있습니다.
재즈의 큰 특징인 약박에 강세가 들어가는 독특한 “플로팅 효과 (Floating Effect)”는 아직 나타나고 있지 않은 것이 바로 초기 뉴올리언스 스타일의 특징입니다.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 스토리빌이 폐쇄되는 1917년 전까지 뉴올리언스 스토리빌 지역은 초기 재즈가 태어나 신생아처럼 자라나고 있던 시기였으며, 1917년 많은 음악가들이 북부지방인 뉴욕이나 시카고 등지로 이주를 하며 “재즈”란 이름으로 상업적인 음악 밴드로의 상생을 도모하며 미국 전역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재즈”하면 떠올리는 음악가인 재즈의 아버지 “루이 암스트롱 (Louis Armstrong, )”을 스타로 키워낸 밴드의 수장이자 뉴올리언스 최고의 솔리스트가 바로 “조 킹 올리버 (Joseph Nathan “Joe King” Oliver, 1881~1938)”인데요.
트럼펫 연주자인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킹 올리버 크레올 재즈 밴드 (King Oliver’s Creole Jazz Band)”는 루이 암스트롱을 비롯한 많은 재즈 트럼펫 연주자들을 키워낸 멘토로 여겨지고 있는 연주자이며, 루이 암스트롱이 초기 뉴올리언즈 스타일을 오늘날까지 전하는 재즈의 선구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영향을 준 인물로 알려져있습니다.
초기 뉴올리언즈 재즈를 대표하는 음악가 중 대다수는 크레올 클라리넷 연주자인데요.
그 중 “시드니 베쳇 (Sidney Bechet, 1897~1959)”, “알폰스 피쿠 (Anphonse Floristan Picou, 1898~1961)”, “바니 비가드 (Albany Leon “Barney” Bigard, 1906~1980)” 등은 현재까지도 그들의 음악이 CF나 영화 등에 삽입이 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연주자이기도 합니다.
그 밖에 뉴올리언스를 대표하는 크레올 연주자들은 트럼펫에 “프레디 케파드 (Freddie Keppard, 1889~1933)”, 트롬본에 “키드 오리 (Edward “Kid” Ory, 1886~1973)”, 피아노에 “제리 롤 모튼 (Ferdinand Joseph La Menthe “Jelly Roll” Morton, 1890~1941)” 등이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뉴올리언스에서 발전해나간 “딕시랜드”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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