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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냥의 클래식 칼럼/브런치 클래식 매거진190

알쓸신클-76.연주홀 이야기- 울산문화예술회관 사진, 영상과 함께하는 자세한 글은 https://brunch.co.kr/@zoiworld/238 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연주회를 직접, 라이브로 느껴보시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연주홀 이야기’, 그 열세 번째 시간으로 울산을 대표하는 연주회장인 ‘울산문화예술회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울산광역시 남구 번영로 200에 위치한 ‘울산문화예술회관 (Ulsan Culture & Arts Center)’는 현대아트홀과 함께 울산을 대표하는 공연장입니다. 1981년에 건립을 추진하기 시작하여 1990년에 착공을 시작하였으며, 5년 뒤인 1995년에 개관을 한 울산문화예술회관은 대공연장, 소공연장, 야외공연장과 같은 다양한 크기와 활용도의 공연장, 그리고 제1전시장부터 제4전시장까지 4개의 실내.. 2023. 5. 24.
브런치 칼럼 #91. 영화 '데인저러스 메소드', 바그너 '지그프리트 목가' 브런치 주소는 https://brunch.co.kr/@zoiworld/237 입니다~ 오스트리아의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이자 심리학자들의 아버지로 불리는 ‘지그문트 프로이트 (Sigmund Scholomo Freud, 1856-1939)’, 그리고 그의 제자이기도 하였으며 후에 프로이트와는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 ‘분석심리학’을 개척하고 ‘콤플렉스’란 단어를 학계에 사용하게한 장본인인 스위스의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자 ‘카를 구스타프 융 (Carl Gustav Jung, 1875-1961)’은 역시나 프로이트의 제자였던 오스트리아의 심리치료사이자 ‘개인심리학’을 개척한 ‘알프레트 아들러 (Alfred Adler, 1870-1937)’와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2011년에 개봉한 영화 는.. 2023. 5. 10.
알쓸신클-75. 이 나라 그 작곡가 - 독일: 루이스 슈포어 사진, 영상과 함께하는 자세한 글은 https://brunch.co.kr/@zoiworld/235 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다양한 나라의 작곡가들에 대해 알아보는 ‘이 나라 그 작곡가’란 주제로 잘 알려지지 않은 작곡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그 두 번째 시간으로, 4월 27일에 제가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갖는 독주회 시리즈 그 여섯 번째 공연에서 연주되는 곡을 작곡한 독일의 작곡가 ‘루이스 슈포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고 불리는 ‘파가니니 (Niccolo Paganni)’와 함께 당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명이었던 ‘루이스 슈포어 (Louis Spohr, 1784-1859)’는 초기 낭만주의 시대에 활동한 바이올린.. 2023. 4. 12.
알쓸신클-74. 음악용어-느림과 빠름의 미학 사진, 영상과 함께하는 자세한 글은 https://brunch.co.kr/@zoiworld/232 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빠르기를 나타내는 다양한 음악 용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음악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음과 멜로디 전에 전체적인 음악의 빠르고 느림을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작곡가는 이러한 곡의 빠르기를 제일 처음 써서 연주자들에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데요. 이러한 빠르기 용어들은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같은 ‘느리게’나 ‘빠르게’와 같이 속도를 나타내는 단어들도 각 용어들마다 그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이 용어들을 명확하게 인지하면 음악을 보다 섬세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럼 크게 ‘빠르게’, ‘보통’, ‘느리게’ 이렇게 크게 세 파트로 나눠서 이 수많은 빠르기를 .. 2023. 4. 12.
브런치 칼럼 #90. 영화 '밀정' <2> 라벨 '볼레로' 브런치 주소는 https://brunch.co.kr/@zoiworld/234 입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김동진 기자의 소설 을 토대로 김지운 감독이 연출하고 송강호, 공유, 한지민, 이병헌 등의 배우가 출연한 영화 에 등장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클래식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일제시대, 경무국의 경부 ‘이정출 (송강호 분)’은 ‘하시모토 경부 (엄태구 분)’과 함께 상하이로 도망간 ‘김우진 (공유 분)’, ‘연계순 (한지민 분)’ 등의 의열단원을 체포하기 위하여 길을 떠납니다. 의열단장인 ‘정채산 (이병헌 분)’은 김우진을 통하여 이정출을 만나 그를 포섭하고, 이정출은 폭탄을 경성으로 옮기려는 의열단의 일을 돕게 됩니다. 이정출을 수상하게 여긴 하시모토 경부는 단독으로 일을 진행합니다.. 2023. 4. 10.
브런치 칼럼 #89. 영화 '밀정' <1> 드보르작 슬라브 무곡 2권 중 2번 브런치 주소는 https://brunch.co.kr/@zoiworld/228 입니다~ 영화 과 함께 3.1절이나 광복절에 빠지지 않고 TV에서 방영되는 영화 중 하나인 영화 은 김동진 기자의 소설 을 기반으로 하였습니다. 소설과 영화의 주요 내용은 1923년에 경기도 경찰부에서 경부로 일하던 ‘황옥 (1887-?)’이 독립운동가 ‘김시현 (1883-1966)’과 다른 의열단원들과 함께 중국에서 다량의 폭탄과 권총을 밀반입하여 폭동을 유발하려했으나 같은 의열단 요원이었던 김재진의 밀고로 실패로 끝나버린 ‘황옥 경부 폭탄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습니다. 송강호, 공유, 한지민, 엄태구, 신성록, 박희순, 이병헌 등 호화 배우 캐스팅과 영화 , , , , 등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이 연출하며 큰 화제를 모은 .. 2023. 3. 8.
알쓸신클-73.음악용어: 트리오 사진, 영상과 함께하는 자세한 글은 https://brunch.co.kr/@zoiworld/229 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앙상블에서 잠시 만나봤던 삼중주나 삼중창을 뜻하는 ‘트리오 (Trio)’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스어로 숫자 3을 뜻하는 ‘τρεῖς’에서 유래한 이 ‘트리오’는 세 명의 연주자나 성악가가 함께 음악을 만드는 삼중주나 삼중창을 의미합니다. 또 음악 형식 중 ‘A-B-A’로 구성되는 바로크 춤곡의 느린 부분, 즉 B파트 부분을 트리오라 부르기도 합니다. 사실 우리에게는 주방세제 이름으로 익숙한 이 ‘트리오’ 중 가장 익숙한 조합은 피아노와 바이올린, 그리고 첼로로 구성된 피아노 트리오일 것입니다. 웬만한 작곡가들 중 피아노 트리오를 쓰지 않은 작곡가는 없을 정도로 .. 2023. 2. 15.
브런치 칼럼 #88.영화 '위대한 독재자', 바그너 오페라 <로엔그린> 중 1막 전주곡 브런치 주소는 https://brunch.co.kr/@zoiworld/228 입니다~ 흑백 영화 시대 최고의 희극 배우이자 영화 감독, 바이올린 연주자였던 ‘찰리 채플린 (Sir Charles Spencer “Charlie” Chaplin, 1889-1977)’은 무성 영화 , 와 같은 작품을 통하여 유명세를 탄 영국을 대표하는 예술가였습니다. 딱 붙는 정장 코트에 어울리지 않은 넓고 헐렁한 바지와 마치 피에로의 신발 같은 커다란 신발과 삐딱하게 쓴 둥그런 챙모자와 지팡이는 찰리 채플린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그는 ‘방랑자 (The Tramp)’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하며 코미디언으로 유명해진 그는 1939년 히틀러와 나치 독일에 의하여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그들을 풍자한 영화를 만듭니다. 이 영화가 .. 2023. 2. 6.
알쓸신클-72.연주홀 이야기- 부산문화회관 사진, 영상과 함께하는 자세한 글은 https://brunch.co.kr/@zoiworld/226 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부산시 남구 유엔평화로76번길 1에 위치한 부산문화회관은 1883년 기공식을 하고 5년이 지난 1888년에 완공이 된 대극장을 포함하여 4개의 홀로 구성되어 있는 부산을 대표하는 공연장입니다. 오케스트라의 연주나 오페라뿐만 아니라 독주회, 앙상블 연주 등 다양한 클래식 공연에 최적의 상태로 맞춰진 대극장, 중극장, 챔버홀과 어린이 공연을 위한 전용극장인 사랑채극장으로 구성되어 문화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1973년 부산 최초로 만들어진 대규모 공연시설인 부산시민회관과 헷갈려서 부산시 동구 자성로로 가는 경우가 종종 생기고 있는데요. 부산시민회관도 대극장과 소극장으로 구성되어.. 2023. 1. 16.
브런치 칼럼 #87. 영화 '쇼생크 탈출',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편지의 이중창 브런치 주소는 https://brunch.co.kr/@zoiworld/225 입니다~ 영화의 배경으로 쓰인 클래식 명곡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가장 처음에 나오는 영화 중 하나가 오늘의 주인공인 영화 ‘쇼생크 탈출’과 인상적인 아리아일 것입니다. 이 영화느 ‘호러의 왕 (King of Horror)’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미스터리 소설 작가 ‘스티븐 킹 (Stephen Edwin King, 1947-)’이 1982년 발표한 단편 모음집 중 봄을 상징하는 소설 ‘리타 헤이워드와 쇼생크 탈출 (Rita Hqyworth and Shawshank Redemption)’을 원작으로 합니다. 이 소설의 부제는 ‘희망은 영원히 샘솟는다 (Hope springs Eternal)’인데, 이 제목의 내용은 영화에서.. 2023. 1. 8.
알쓸신클-71.악기 이야기 - 마림바 [Marimba] 사진, 영상과 함께하는 자세한 글은 https://zoimusicworld.tistory.com/1642 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생김새만 봤을 때는‘실로폰 아냐?’라고 착각할 수도 있는 마림바는 악기 자체를 손이나 ‘채’와 같은 도구를 이용하여 두드리거나 흔들거나 긁어서 소리내는 ‘타악기 (打樂器)’에 속하며 그 중 음의 높낮이를 가진 ‘유율악기’입니다. 또 악기 몸통이 직접 진통하여 소리를 내는 ‘체명악기’, 즉 ‘몸울림악기’이기도 해서 보통 “밑에 공명관이 달린 큰 실로폰”이라 생각하면 되는 악기입니다. 마림바의 조상은 아프리카의 ‘발라폰 (Balafon)’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도 연주되는 발라폰은 콰테말라에서 조롱박을 울림통으로 쓰는 '마림바 데 테코마테스 (Marimba de tecom.. 2022. 12. 28.
알쓸신클-70.악기 이야기 - 바순 [Bassoon] 사진, 영상과 함께하는 자세한 글은 https://brunch.co.kr/@zoiworld/222 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파곳’이라고도 불리는 ‘바순’은 오케스트라에서 너무나 생소한 악기고 취미로 연주를 하는 사람도 극히 드물지만, 오케스트라에서 절대 빠지면 안되는 악기입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방송인인 ‘유재석’이 2018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바순이 등장하는 편을 보면 그 대답을 알 수 있죠. 워낙 큰 사이즈의 악기라 모두 분해해서 가지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조립도 쉽지 않은, 복잡한 구조 덕분에 가격까지도 매우 비싼 악기가 바로 바순입니다. 취미로 다가서기도 힘든 바순, 가느다란 빨대처럼 생긴 거에 공기를 불어야 하기에 처음에 소리내기도 쉽지 않은 악.. 2022. 11. 28.
브런치 칼럼 #86. 영화 '책 읽어주는 여자',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템페스트' 3악장 브런치 주소는 https://brunch.co.kr/@zoiworld/221 입니다~ 1988년 개봉한 프랑스 영화 ‘책 읽어주는 여자 (La Lectrice)’는 우리나라에는 6년이 지난 1994년에 개봉하였습니다. 영화 ‘제8요일’, ‘더 콘서트’, ‘웰컴 백’, ‘어레스트 미’, ‘머닝 애프터’, ‘머더 파티’ 등의 주연을 맡으며 프랑스 영화 매니아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영화 배우 ‘미우 미우 (Miou-Miou, 1950-)’의 대표작이기도 한 이 영화는 영화 ‘옥의 티 (Un bil a la patte)’, ‘망각에 저항하기 (Contre I Oubli)’, ‘딥 워터 (Eaux Profonde)’ 등을 연출한 ‘미셸 데빌 (Michel Deville, 1931-)’ 감독이 연출한 매우 독특한.. 2022. 11. 16.
알쓸신클-69.악기 이야기 - 트럼펫 [Trumpet] 사진, 영상과 함께하는 자세한 글은 https://brunch.co.kr/@zoiworld/219 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오케스트라에서 연주되는 가장 대표적인 금관 악기인 '트럼펫'은 기원전부터 존재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오래된 트럼펫은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 '투탕카멘'의 피라미드에서 발견되었으며 그리스, 로마, 그리고 기독교 문화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트럼펫 (Trumpet)'의 어원은 조가비란 뜻의 그리스어 '스트롬보스 (Strombos)'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오래된 2개의 트럼펫은 각각 은과 청동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예전에는 모든 금관 악기를 총칭하여 트럼펫으로 사용했으나 지금은 큰 소리와 높은 음역대의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트럼펫을 지칭하고 있으며, 이 트.. 2022. 10. 24.
브런치 칼럼 #85.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바흐 무반주 첼로모음곡 1번 프렐류드 브런치 주소는 https://brunch.co.kr/@zoiworld/218 입니다~ 박동훈 감독이 연출을 하고 우리나라 최고의 배우 중 한 명인 ‘최민식’이 주연을 맡은 2022년 개봉 영화 는 “정답보다 중요한 것은 답을 찾는 과정이다”란 명언을 남긴 잔잔하면서 따뜻한 영화입니다. 16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학계의 최대 난제로 여겨지며 저명한 수학자들이 풀지 못하고 있는 ‘리만 가설’을 증명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의 천재 수학자 ‘리학성 (최민식 분)’, 그는 학문의 자유를 추구하다 결국 탈북을 하였으나 이후 아들의 죽음으로 인하여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영재들이 모인 자사고의 경비원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으나 똑똑한 고등학생 ‘한지우 (김동휘 분)’은 선행학습과 과외를 하는 다.. 2022. 10. 17.
브런치 칼럼 #84. 영화 '푸른 수염', 차이코프스키 '스케르초 브런치 주소는 https://brunch.co.kr/@zoiworld/216 입니다~ 영화 ‘태양은 없다’, ‘그대 안의 블루’, ‘네온 속으로 노을지다’, ‘시월애’, ‘용서받지 못한 자’, ‘귀향’ 등으로 잘 알려진 이현승 감독의 연출로 2011년에 개봉한 영화 ‘푸른 소금’은 당시 주가를 올리고 있던 배우 ‘신세경’을 비롯하여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중 한 명인 ‘송강호’가 주연을 맡았으며 천정명, 이종혁, 윤여정, 김민준 등의 대형 배우들이 열연을 펼친 영화입니다. 아쉽게 큰 흥행을 부르지는 못하였지만, 뛰어난 영상미로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자리잡은 영화입니다. 조직폭력배 조직에 몸담았으나 은퇴를 하고 고향인 부산에서 평범하게 살고자 요리 학원을 다니고 있던 ‘윤두헌 (송강호 분)’의.. 2022. 9. 12.
알쓸신클-68.악기 이야기 - 피콜로 [Piccolo]와 플루트 족 사진, 영상과 함께하는 자세한 글은 https://brunch.co.kr/@zoiworld/215 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플루트'인 '콘서트 플루트 (Concert flute)' 외에도 그 크기와 음역대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의 다양한 플루트들이 존재하는데, 그 중 대표적인 플루트 족 악기가 바로 '피콜로 (Piccolo)'입니다. '아기 플루트'란 별명을 가진 플루트의 절반 크기의 피콜로는 대부분 오케스트라에 플루트와 함께 편성되며,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높은 음을 내는 악기입니다. '피콜로'는 이탈리아어로 '작은'을 의미하며 보통 흑단 우드로 만들며, 드물게 실버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세 파트로 나눠져 있는 일반적인 플루트와 달리 '헤드'라 불리기도 하는 .. 2022. 9. 7.
알쓸신클-67.악기 이야기 - 플루트 [Flute] 사진, 영상과 함께하는 자세한 글은 https://brunch.co.kr/@zoiworld/213 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원래 인류 최초의 악기인 '피리'에서 파생되어 발전한 플루트는 원래 리드를 끼우지 않는 모든 관악기를 지칭하는 용어였으나, 현재는 악기가 세분화되며 우리가 잘 아는 플루트만을 플루트라 명명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플룻'이라고도 부르는 '플루트 (Flute)'의 어원은 역시나 명확히 알려진 바는 없지만, '흘러가다', '홍수'란 의미의 독일어 '플루트 (Flut)'에서 탄생하였다는 주장과 고대 프로방스 언어인 '플로우테 (Flowte)' 등에서 파생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플루트는 색소폰과 함께 우리가 쉽게 재료로 구분하는 나무로 만들면 목관악기, 금속으로 만들면 금관악기라는.. 2022. 8. 24.
브런치 칼럼 #83. 영화 '옥자', 탱고 음악 '에바리스토 카리에고' 브런치 주소는 https://brunch.co.kr/@zoiworld/212 입니다~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쓸며 세계적인 감독임을 입증한 봉준호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감독을 맡아 2017년에 개봉한 영화 는 안서현, 변희봉, 최우식, 윤제문과 같은 우리나라 배우들뿐만 아니라 틸다 스윈턴, 제이크 질렌할, 스티븐 연, 릴리 콜린스와 같은 굵직한 헐리우드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 한미 합작 영화입니다. 유전자 조작으로 슈퍼돼지를 ‘칠레 농장에서 발견한 돌연별이 돼지’라 속이고 미국 애리조나 농장에서 자연교배로 26마리의 새끼를 낳았다고 발표한 미란도 기업의 CEO ‘루시 미란다 (틸다 스윈턴 분)’는 이 26마리의 슈퍼 돼지를 세계 26개국의 농민들에게 보내 10년 뒤에 가장 잘 기른 슈퍼.. 2022. 8. 18.
브런치 칼럼 #82. 영화 '헤어질 결심', 말러 교향곡 5번 중 4악장 '아다지에토' 브런치 주소는 https://brunch.co.kr/@zoiworld/210 입니다~ ‘깐느 박’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감독 중 한 명인 박찬욱 감독에게 3번째 수상을 안겨준 ‘헤어질 결심’은 영화 와 에서 그 아름다운 미모를 뛰어넘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진 배우로 자리잡은 중국 배우 ‘탕웨이’와 영화 , , 등의 주연을 맡으며 그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박해일’이 각각 주인공 ‘송서래’와 ‘장해준’ 역을 맡은 수사물이자 로맨스 영화입니다. 박찬욱 감독은 , , , , , 등의 인상적인 영화를 연출하며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대종상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것뿐만 아니라 베를린국제영화제, 영국아카데미영화상, LA비평가협회상, 카탈루냐 국제 판타.. 2022. 7. 7.
알쓸신클-66.악기 이야기 - 하프 [Harp] 사진, 영상과 함께하는 자세한 글은 https://brunch.co.kr/@zoiworld/207 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하프는 기원전 3,000년 경 고대 그리스나 메소포타미아 등에서 연주되던 '리라 (Lyre)'와 같은 악기에서 발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비슷한 시기 서아시아에 등장한 '활 형 하프 (Bow Harp)'와 기원전 1,500년 경 이집트에 도입된 '각 형 하프 (Angular Harp)'의 영향을 받아 현대의 하프 모양으로 발전되었습니다. 하프의 조상이 고대 그리스 악기 '키타라'란 주장이 있긴 하지만 리라가 하프의 조상이라는 주장이 훨씬 설득력이 있으며, 키타라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스 신화 속 태양의 신인 '아폴론'의 악기라 불리는 '키타라 (Kithara)'는 바다.. 2022. 6. 19.